비 내리는 월요일. 지난 주말부터 봄비가 줄기차게 내리고 있다. 모처럼의 연휴를 방에서만 보내다니.. 지난 달쯤에 동네 중고서점을 들렸었다. 요즘 일반 서점도 보기 힘든데,중고서점이라 반갑고 신기하기도해서 한번 들어가서 구경을 해보았다. 겉에서 보기보다 규모가 굉장히 컸으며,사장님과 여직원 한명이 책 주문과 정리로 바빠보였다. 구경 좀 하겠다하니 흔쾌히 허락 해주셨다. 20여분 서점을 돌며 이런저런 책들을 구경하다가 눈에 띈 '세계 추리소설 걸작선 01'.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지라 바로 목차와 작가들을 확인하였다. 헐~ 못 읽어본 작가의 작품들이 거의 대부분,아니 99% 처음 보는 작가들이 맞으리라. 놀라운 것은 일찌기 국어 교과서에서 '큰바위 얼굴'의 작가로 알려진 '나다니엘 호오돈'의 작품도 실려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