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패배를 안겨줬던 두산에게 설욕을 제대로 했다. 수아레즈는 두산과의 5차전에 선발 출전하여 7이닝 2실점 8탈삼진의 훌륭한 투구를 하였다. 타자들도 모처럼 활발하고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수아레즈를 도왔다. 팀은 7:2 승리! 화창한 날씨 속에(바람은 좀 불었지만) 수아레즈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변화구 보다는 직구를 위주로 공격적으로 투구했고 후반에 변화구를 섞는 모습이었다. 경기후 유강남은 초반에 변화구 사인을 보냈으나 수아레즈가 속구를 고집했다고 밝혔다. 그의 승부욕과 자신의 공에 대한 믿음이 보이는 대목이다. 라모스만 제 컨디션을 찾는다면 팀은 더욱 강해질것이다. 함덕주의 불펜 전환으로 허리는 더욱 견고해졌다. 다만, 어제 강승호의 모습을 보니 양석환보다는 어쩌면 엘지에게 더 강한 부메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