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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5

간만의 영화관람 - 싱크홀

지난 금요일부터 시작한 음주를 기어이 월요일까지 끌고왔다. 8월13일부터 16일까지 계속해서 술을 마신거다. 오늘도 숙취로 반나절 이상을 고생했다. 쉬는 날이라 망정이지.. 집사람이 영화보러 가자해서 귀찮지만 음주의 전력이 있어 따라나섰다. 며칠전 개봉한 재난 영화 싱크홀.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그런저런 영화. 재난 영화에 코미디가 가미되고 적당한 신파와 로맨스까지.. 김성균의 연기는 좋지만 관람내내 표준말의 억양이 귀에 거슬렸다. 경상도 사투리의 악센트가 남아있는거 같았다. 차승원의 연기는 말할 필요도 없고 영화 전체를 끌고가는 역할을 했다. 부성애 넘치는 몇 장면은 참 좋았다. 이광수의 역할이 매우 애매했다. 대놓고 웃기는 역할도 아..

Movie 2021.08.17

쿵푸 허슬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며 전 경기가 취소되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모두 취소. 강제 휴식을 계기로 팀분위를 잘 추스려서 새롭게 시작하기를 바래본다. 지금 케이블 tv에서 '쿵푸 허슬'을 막 보았다. 참 오랜만에 다시보니,반갑고 재미있었다. 이 영화는 결혼한지 얼마 안되어 신혼일때 집사람과 같이 개봉관에서 보았었다. 당시 극장 안에는 우리말고 한 커플만이 있었는데, 아마 평일 오전이라 그랬던거 같다. 나는 영화를 보면서 거의 데굴데굴 구르는 수준으로 웃었었다. 그 나머지 커플의 아가씨가 나와 비슷한 반응을 하면서 영화를 보시더라..ㅋ 16년이나 지났지만, 그당시 상황이 아직도 생생히 떠오른다. 주성치는 학창시절부터 비디오로 친 숙한 이름. 주연한 영화를 많이도 보았다. 도성,도협,도학위룡,서유기-월광보합,..

Movie 2021.07.04

자유와 희망 - 쇼생크탈출

며칠전 TV에서 '쇼생크탈출'을 시청했다. 5번이상 본거 같은데,다시 봐도 지루하지 않고 몰입하면서 볼수 있었다. 1995년에 개봉했을때 영화관에서 보지 못했다. 주연 배우들이 그당시의 나에게는 생소했기 때문에 관심 밖의 영화였다. 친구들은 적극 추천을 하였지만.. 몇년후 DVD로 시청했던거 같다. 결론은 너무너무 재미있었고,극장에서 관람하지 못한 나를 비난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팀 로빈스와 모건 프리먼(나중에 알게 되었지만..^^)의 연기 또한 완벽했다고 생각한다. 팀 로빈스 아니면 누가 '앤디 드푸레인' 역할을 할수 있었을까? 모건 프리먼이 아니면 누가 '레드' 역할을 할수 있었을까? 줄거리는 아내와 아내의 정부를 살해한 혐의로 억울하게 형무소에 수감된 은행원이 19년 만에 탈옥하는 내용인데,그 과..

Movie 2021.05.14

리셀웨폰

내가 영화에 쉼취하게 만든 영화. 고등학교 1학년때 주연 배우도,감독도 모르고 무작정 극장으로 향했던 첫 영화. 당시 신문 광고란에 인간병기의 등장이라고 광고가 나왔던거 같다. 그때 처음으로 멜 깁슨(Mel Gibson)을 보았고 대니 글로버(Danny Glover)도 보았다. 내가 상상했던 액션보다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멜 깁슨의 매력에 금방 빠지게 되었다. 우수에 젖은 눈빛과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와 같은 모습. 이후 난 멜 깁슨을 제일좋아하게 되었고 리셀웨폰 시리즈는 물론 주연하는 영화는 거의 다 보았다. (유명해지기 전에 찍었던 매드맥스 시리즈도 비디오로 대여하여 다 보았었다.) 이후 세계적인 배우가 된것을 보면,나의 배우 보는 눈이 좀 있지 않았을까?^^ 감독으로서의 재능도 뛰어났던거 같은데,추..

Movie 2021.04.29

버트랑 카스터

"저 배우가 버트랑 카스터야." 초등학교 (그 당시엔 국민학교) 1학년 남짓했을때 아버지가 하신 말씀이었다. 1979년의 어느 토요일 밤이었다. 그 당시 토요일은 주말의 명화,토요명화 2개의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초등학교 1학년생이 왜 10시 넘어까지 TV를 보고 있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암튼,난 아버지와 영화를 보고 있었고 '버트랑 카스터'는 맨 처음 외우게 된 배우의 이름이었다. 흑백 TV에 비친 그 배우는 어린 내 눈에 매우 멋지게 보였다. 영화에 관심이 생기게 되었다면 너무 오버일까? 아버지는 배우의 이름을 세음절씩 끊어서 말씀하셨다. 한국 사람 이름 부르듯이. 나중에 성인이 되어 검색해보니 '버트 랑카스터'가 맞는 표현이었다. (Burt Lancaster) 물론, 지금은 이 배우도,아버지도 ..

Movie 202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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