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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LG Twins) 85

마지막 위기를 넘지 못한 마무리

8월17일 수원에서 열린 KT와의 주중 3연전의 첫 경기에서 다 잡았던 승리를 눈 앞에서 놓쳤다. 5:5 무승부! 선발 '수아레즈'는 5이닝 1실점 8탈삼진의 기록으로 호투하였으나 무승부로 빛이 바랬다. 다만 투구수 조절이 안되어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것이 아쉬운 대목이다. 탈삼진 능력은 뛰어나지만 결정구에 타자들이 속지 않으면 경기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5회까지 104개의 공을 뿌렸다. 걱정했던 타선의 공격력은 대체로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7회까지 5점을 생산해냈다. '김현수'와 '오지환'의 홈런이 터지며 낙승을 기대했으나 불펜 및 마무리의 부진으로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보어'의 타격은 좀 문제가 있어 보이며 타순 조정이 필요할듯 하다. 4번보다는 6번정도가 괜찮을듯. 모든..

야구 (LG Twins) 2021.08.18

에이스와 웰시코기 데이!

8월13~15 롯데와의 주말 3연전을 제대로 시청하지 못하였다. 금,토는 개인 일정으로 음주 때문이고 마지막 일요일은 근무 때문에 시청을 못하였다. 틈틈이 폰으로 스코어 확인만 할수 있었다. (퇴근후 7회부터 정주행..^^) 선두를 지키기 위한 중요한 일정인데 불의의 일격을 두번이나 당하며 하루만에 2위로 내려앉은 팀의 분위기 쇄신을 위해 '켈리'의 호투가 필요했고 타선의 분발이 필요했다. 롯데 또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에이스 '스트레일리'로 맞불을 놓았다. 그동안 엘지에 천적이라 불리는 '스트레일리'이기에 스윕패에 대한 불안함이 있었다. '스트레일리'는 지난 시즌부터 엘지전 무패의 성적에 평균 자책점이 1이 되지 않았다. 1점을 내기가 어려운 투수라는 얘기. '홍창기'의 출루는 꾸준했지만 후속타가..

야구 (LG Twins) 2021.08.16

우취를 탓하기엔 너무 안좋은 흐름의 2연패.

8월14일 토요일 롯데와의 주말 3연전 중 2번째 경기. 경남고 선후배 선발 투수들의 대결로 관심이 더 많았던 경기이다. (그런데 내 생일이기도 한 토요일이라 가족과 식사하며 시청해서 온전히 볼수 없었고, 또 음주는 기본이라 6회까지 보았다.^^ 광복절인 오늘도 출근이라 저녁에 야구를 볼수 있을까 의문이다.) LG 선발 '손주영'은 지난 올림픽 야구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뛰어난 피칭으로 주목을 받았던 선수. 이에 맞서는 롯데의 '서준원' 또한 선발 투수로서의 잠재력이 큰 선수이다. 손주영이 2년 선배이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경남고 동문의 선발 매치는 무승부라 할수 있겠다. 두 선수 모두 4회까지만 등판을했고 5회부터 불펜 싸움의 시작이었다. 손주영은 1회부터 제구에 애를 먹으며 볼넷3개와 안타2개를 허용..

야구 (LG Twins) 2021.08.15

하루만에 끝난 설레발

8월13일 금요일 롯데와의 주말 시리즈 첫 경기. 오랜만에 금요일에 일정이 잡혀 불금을 보냈다. 코로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ㅋ 야구를 못 보았고 하이라이트도 안보았다. 괜한 설레발에 연승이 깨진거 같았다. 헤드라인 기사만 읽어 보니 선발 '임찬규'가 나름 호투했지만, (최고 구속 147km 찍었다 한다.ㅎㄷㄷ) 롯데 선발 '박세웅'은 완벽투를 펼친거 같더라. 엘지 타자들이 예전의 모습을 찾아간듯.. 그래도 야구 순위를 기다리는 분들이 계실까해서 경기 결과와 순위표 첨부한다. 하루만에 뒤바뀐 1.2위 자리..ㅋ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이제 설레발없이 진득한 응원을 해야겠다. 다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가즈아!

야구 (LG Twins) 2021.08.14

독주(獨走)의 시작이 될까?

너무 설레발 치는것일까? 아니 팬들은 엘레발이라 부른다.ㅋ LG가 50일만에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8월12일 SSG와의 주중 마지막 경기는 갑작스런 폭우로 인하여 취소되었다. 취소된 경기는 10월6일 더블헤더로 진행된다. 같은 서울이라도 내가 거주하는 지역은 비가 오지 않아 시청 준비를 하는데 취소 알림이 왔다. '물들어 올때 노 저으라'고 한창 분위기 좋은 시기에 또 비가 방해를 한다. 전반기에도 이렇게 sweep 놓친적이 몇번있다. 키움과 KT 경기를 대신 보았고,평소에 싫어하는 키움을 열심히 응원하였다.ㅋ 연패를 끊으려는 KT, 뒤숭숭한 팀 분위를 연승으로 바꿔보려는 키움. 양팀 모두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고 정말 9회가 끝날때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다. 결국 키움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야구 (LG Twins) 2021.08.13

메가 트윈스포 대폭발 - 이재원,보어

보통 엘지의 공격이 터지는 날을 메가 트윈스포가 가동되었다고 표현한다. 빈약한 엘지의 타선을 생각하면 1년에 몇번 나오지 않는 표현이다.ㅋ 8월11일 잠실에서 열린 SSG와의 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터뜨리며 12:5 대승을 거두었다. 선발만 놓고 보면 거의 대등한 매치업이었다. 수아레즈 : 오원석 왼손 투수끼리의 맞대결이었고,엘지 타선은 '오원석'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기에 오원석은 엘지를 상대로 2승 무패에 1점대 방어율을 기록중 이었다. 전날의 패배를 만회하고자 오원석 카드를 꺼낸것. 하지만 엘지 타선은 1회부터 거침없이 터지기 시작했다. 그 출발은 역시 '김현수'였다. 선제 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회를 시작으로 6회까지 매이닝 점수를 뽑아내는 화끈한 타격 쇼를 보여줬다. 이 경기..

야구 (LG Twins) 2021.08.12

잇단 악재에도 후반기는 시작되었다.

코로나 음주사태 + 리그중단 + 올림픽 노메달 + 음주운전 및 대마초.. 리그 후반기 시작전 맞이한 대형 악재들이다. 여기에 더해 금지약물 복용까지 '도핑 테스트'에서 적발되며 불난 집에 기름을 들이부운 격이 되었다. 「두산 소속의 선수가 약물 복용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아직 조사중이라 실명이 거론되지 않고 추측만 무성할 뿐이다.」 이런 대형 악재들 속에서도 리그 후반기가 시작 되었고 4경기가 치러졌다. 대구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 8월10일 후반기 첫 경기 상대는 SSG. 켈리 : 폰트 (4:0 엘지 승) 후반 첫 경기부터 에이스들의 격돌이었다. '켈리'와 '폰트' 모두 충분한 휴식을 취해서인지 컨디션들이 좋아 보였고 위력적인 투구를 하였다. '켈리'는 2회에만 실점 위기가 있었을뿐, 나머지 이닝을 완..

야구 (LG Twins) 2021.08.11

설상가상으로 꼬인 KBO

코로나 방역 위반의 술판, 원칙을 무시한 리그중단, 올림픽에서의 처참한 성적.. 팬들이 야구판을 멀리할 충분한 이유들이다. 그런데 여기에 더욱 충격적인 소식이 날아 들었다. 음주운전과 대마초. 키움의 외야수 송우현이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받고 있음을 구단에 자진 신고했다고 한다. (송우현은 송진우 한화 코치의 아들이다.) 송우현은 음주후 대리 운전을 불렀지만 마지막 주차를 본인이 했는지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기아의 외국인 에이스 브룩스가 대마초 성분이 있는 전자담배를 주문하여 파문을 일으켰다. 대마초는 한국에서 금지된 품목으로 브룩스 본인도 이 사실을 잘 인지하고 있었다. 전자담배 주문시,대마 성분이 들어 있는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국내 통관시 세관에서 적발되었다. 기아는 실수든 고의든 일벌백계의..

야구 (LG Twins) 2021.08.10

캡틴의 눈물

올림픽 야구 결승은 일본의 승리로 끝나며 전승으로 우승한 2번째 국가가 되었다. 한국은 4위로 마감하여 여론의 뭇매를 피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일부러 스포츠 기사를 안보려 노력했다. 워낙 비난 일색이고 선수 개개인의 부진을 너무 부각시키는거 같아 그냥 불편했다. 그와중에 김현수의 인터뷰 영상을 SNS에서 우연히 보게 되었다. 김현수는 이번 대표팀의 주장을 겸하고 있었다. 리그에서도 LG 트윈스의 주장이기도 하다. 2008 베이징 올림픽때 막내로 출전했다가 올해는 고참이자 주장으로 팀원을 이끌고 요코하마에 입성했다. 김현수는 올림픽 경기에서 4할의 타율과 3개의 홈런으로 국제용 타자의 진가를 발휘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고 덕아웃의 분위기를 주도하며 회이팅을 불어넣었다. 그런 김현수는 4위로 마감한 경기후 인..

야구 (LG Twins) 2021.08.09

참담했던 8회-씁쓸한 레전드의 퇴장 무대가 됐다.

8월7일 열린 올림픽 야구 동메달 결정전. 우승과 멀어졌지만 디펜디 챔피언의 마지막 자존심을 위한 3.4위전 경기였다. 국내 여론은 연일 대표팀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고 있었고 병역 면제에 대한 국민청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선수들은 경직되어 보였고 1회에 선발 투수가 무너져 버리며 어려운 경기를 진행할 수 밖에 없었다. 강럭한 선발 투수의 부재와 타선의 응집력 부족은 마지막 경기까지 대표팀의 발목을 잡았다. 도미니카의 파워를 이겨내지 못하였다. 선발 김민우는 0.1이닝 4실점의 최악의 투구를 했고, 이는 불펜진 조기 기용으로 이어지며 경기 운용에 어려움이 따랐다. 타선도 초반부터 운이 따르지 않으며 병살로 연결되는 타구가 많았고 연속된 안타후에도 잘 맞은 공이 야수 정면으로 가는 장면도 몇차례 나..

야구 (LG Twins) 202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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