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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LG Twins) 85

결국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올림픽 야구 국가대표 선수단의 졸전이 이어지며 팬들의 성토가 끊이지 않고있다. 그리고,우려한대로 병역 문제로 시끄러워지고 있다. 올림픽에서 동메달 이상이면 병역 면제 혜택이 주어지는데,야구 대표팀은 그 혜택을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이 들끓고 있다. 결국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일개 야구 팬이지만 이건 좀 아닌거 같다. 지금껏 이 원칙은 지켜져왔다. 경기 내용이 부실해서, 성적이 부진하다고 이런 청원이 생긴다면 이거야말로 헝평성에 어긋나는거 아닐까?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경기는 1도없었다고 생각한다. 실력이 세계의 벽을 넘지 못하는거다. 빠르게 변화된 야구 흐름을 읽지 못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퇴출되었다가 12년만에 다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야구. 그나마 2024 파리 올..

야구 (LG Twins) 2021.08.07

세계의 벽은 높았다.

한국 올림픽 야구 대표팀이 패자 준결승에서 미국에 패하며 올림픽 2연패라는 목표가 무너져 버렸다. 8월5일 19시에 열린 미국과의 경기에서 투타의 파워에 압도 당하며 2:7로 무기력하게 패하였다. 선발 '이의리'는 5이닝 2실점 9탈삼진의 빼어난 피칭을 했지만 패전 투수의 멍에를 썼다. 특히 6회부터 등판한 불펜 투수들의 부진이 너무나 뼈아프게 다가왔다. 총 5명의 투수가 등판하였는데, '차우찬'과 '김진욱'을 제외하고 모두 실점을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원준,원태인,조상우는 5실점을 합작했다. '원태인'은 아운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며 3실점을 하여 더욱 아쉬움이 컸다. '조상우'는 이번 대회에 또상우라고 불릴만큼 등판이 잦았는데,그 결과가 고스란히 경기에 나타났다. 타선에서는 '강백호'가 아쉬운 모..

야구 (LG Twins) 2021.08.06

약속의 8회는 없었다.

8월4일 펼쳐진 올림픽 야구 숙적 일본과의 준결승. 선발은 예상외의 '고영표'였다. 사실 경기전부터 일본으로 무게의 추가 기운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고영표는 5이닝 2실점 7탈삼진의 호투를 펼치며 제 몫을 훌륭히 해주었다. 체인지업의 위력이 돋보이는 투구였다. 타선에서는 '양의지'의 부진이 너무 뼈아프다. KBO 최고의 공격형 포수이자 장타력을 뽐내는 양의지의 4연속 삼진은 너무 아쉽다. '강민호'를 기용하지 않는 이유가 따로 있는걸까? '김경문' 감독 특유의 믿음인가? 고영표의 호투로 최소실점하며 0:2 끌려가던 경기는 6회 반격에서 박해민,강백호,김현수의 안타로 동점을 만들며 불펜 싸움으로 돌입했다. 그동안 국대 야구팀은 경기 후반에 득점하는 경우가 많았고, 특히 8,9회에 그 득점이 집중됐었다..

야구 (LG Twins) 2021.08.05

짜릿한 극본없는 드라마 - 9회말 끝내기

토요일의 미국전 아쉬운 패배를 뒤로하고 맞이한 8월1일 도미니카 전. 한국은 신인 이의리를 선발로 내세웠다. 내심 긴 이닝을 소화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하지만,만 19세의 어린 투수는 1회초에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연속 2안타와 폭투로 쉽게 1점을 허납하며 흔들렸다. 3번 타자를 삼진으로 잡은것이 계기가되어 빠르게 안정이 되었고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후 매이닝 탈삼진을 뽑아내며 올시즌 신인 투수가 왜 국가대표에 발탁되었는지 스스로 증명하였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타순이 한바퀴 돈후, 장타를 허용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경기들이 비슷한 상황으로 흐르고있다. 4회나 5회에 장타를 허용하는 것이다. '이의리'도 4회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출루 시킨후 도미니카 4번 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1..

야구 (LG Twins) 2021.08.02

니케(Nike)가 외면한 경기

7월의 마지막 날에 올림픽 빅매치 3경기가 엇비슷한 시간대에 편성됐다. 야구가 19시 축구와 배구는 20시에 열렸다. 아마 치킨 배달이 매우 많았을거라 예상한다. 이스라엘을 힘겼게 이기고 맞이한 미국. 솔직히 개인적으로 낙승을 예상했었다. 전력도 이스라엘보다 조금 더 나은 평가를 받고 있었고 타자들의 장타만 조심하면 힘들이지 않고 승리하리라 생각했다. 한국의 선발 고영표는 3회까지 거의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특유의 제구와 변화구도 좋았다. 타선도 1회 공격에서 선취점을 뽑아내며 순조로운 경기로 생각되던 4회말 미국의 공격에서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선두 타자를 몸맞는 볼로 출루 시킨것이 대단히 좋지 못했다. 느낌이 좋지 않았다. 가끔 사이드암 투수들이 좌타자 몸쪽으로 제구하다 종종 나오는 모습이..

야구 (LG Twins) 2021.08.01

2021 KBO ALL - STAR

팬 투표에 의해 선정되는 프로야구 올스타. 올해도 코로나 여파로 인하여 작년에 이어 경기는 취소되었다. 하지만 팬 투표는 계속 진행시켜 그 결과가 발표되었다. 역시 시즌 성적순으로 LG에서 7명이 뽑혔고, 키움과 한화가 각 2명, NC 1명이 선정됐다. (NC는 코로나 음주 파문의 영향이 큰듯하다) 나눔팀에서 올해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된 선수들도 있는데, LG : 수아레즈,홍창기,채은성 한화 : 정은원,노시환 5명은 처음으로 팬 투표에 의해 올스타로 선정되었다. 이에 상대하는 드림 팀을 살펴보면, 무려 11명이 삼성 선수들이다. SSG '추신수'가 외인부대 처럼 보인다. 삼성은 2010년 초반대에 삼성 왕조라 불리며 한국시리즈를 4연속 우승하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으나 2016년이후 가을 야구와는 인..

야구 (LG Twins) 2021.07.31

천신만고 끝의 첫승!

7월29일 올림픽 야구 대표팀의 첫 경기가 열렸다. 상대는 비교적 약체로 평가 받는 이스라엘. 그러나,'이스라엘'은 4년전 WBC 1라운드에서 한국을 꺾은 이력이있다. 절대 방심할 수 없는 팀이다. 선수 구성도 28명의 선수중 27명이 미국에서 태어났고 미국에서 야구를 했다. 쉽게 말해 국적만 다른 또 하나의 미국 팀과 다름없다. (이중국적 또는 부모님중 한분의 국적으로 출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국대 선발 '원태인'은 3회까지 삼진을 5개나 빼앗으며 호투했지만 큰거 한방을 허용하며 2실점후 교체되었다. 이어 던진 '최원준'도 3이닝동안 홈런으로 2실점. 두명의 젊은 투수들은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오지환이 펄펄 날았다. 4회에는 동점 투런 홈런을 때렸고,7회에는 역전 2루타를 때려냈다. ..

야구 (LG Twins) 2021.07.30

Win Now..LG

LG는 올 시즌 우승이 목표임을 공공연히 밝히며 경기에 임했다. 모든 팀들의 목표는 일단 우승이다. 그것이 프로 구단의 당연한 지향점이 아니겠는가! LG는 지난 1990년과 1994년 우승이후 우승권과는 거리가 먼 팀이 되었다. 우승은 고사하고 암흑기를 거치며 가을 야구조차 10년 넘게 나가지 못했다. 여러 신조어가 등장하여 LG를 조롱했고,분하지만 반박할 수 없던게 사실이다. 대표적인 것이 'DtD' 와 '탈쥐효과'이다. DtD : Down team is Down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 김재박 전 엘지 감독이 만들어 낸 단어다. 엘지는 언제나 시즌 초반에 돌풍을 일으켰지만, 무더위가 찾아오는 시점에 거짓말처럼 성적이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이런 현상이 10년이나 넘게 계속되었다. 야구 팬들 사이에서 ..

야구 (LG Twins) 2021.07.29

시즌 중 대형 트레이드

7월27일 대형 트레이드 기사가 떴다. 엘지의 투수 '정찬헌'과 키움의 2루수 '서건창'의 1:1 트레이드가 성사 됐다. 양팀의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져,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고 한다. 엘지는 시즌 전부터 2루에 취약점이 있었다. '정주현' 카드로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 타율과 장타율,출루율등 모든 공격 지표가 정상권과는 큰 격차가 있는것이 사실이다. 수준급 2루수를 데려오기 위해 여러 팀들과 카드를 맞추다가 키움과 상황이 딱 맞아 떨어졌다고.. 키움은 알다시피 코로나 시국의 음주 파문으로 인하여 '한현희'와 '안우진'이라는 선발 투수 2명을 잃었고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아내의 건강 문제로 미국으로 돌아가 있는 상태이다. 한꺼번에 선발진의 3명이 이탈하게 되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고, 2루수를 ..

야구 (LG Twins) 2021.07.28

겁없는 4번 타자의 홈런

7월25일 국가대표와 키움의 평가전. 2 : 1 국가대표 팀 승리. 고척 돔에서 열린 국가대표 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키움을 2:1로 꺾었다. 국대 등판 투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실점을 최소화했고 타자들은 적시에 득점을 올려주었다. 국대 선발 '고영표'는 3이닝 무실점,3탈삼진을 기록했고 '이의리'는 2.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실점을 했지만,이의리의 투구는 올림픽에서도 통할수 있는 구위였다고 생각한다. 불펜으로 나선 '김진욱'도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주었다. 타선은 주장인 '김현수'와 '강백호'가 나란히 타점을 올리며 컨디션이 올라오는듯 보였다. 특히 팀의 4번 타자를 꿰어찬 강백호는 특유의 호쾌한 스윙을 선보이며 큰 무대에서도 주눅들지 않을거란 믿음을 심어주었다. 결승 홈런의 주인공이다.^^..

야구 (LG Twins) 20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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