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LG Twins)

Win Now..LG

strike33 2021. 7. 29.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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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올 시즌 우승이 목표임을 공공연히 밝히며 경기에 임했다.
모든 팀들의 목표는 일단 우승이다.
그것이 프로 구단의 당연한 지향점이 아니겠는가!

LG는 지난 1990년과 1994년 우승이후 우승권과는 거리가 먼 팀이 되었다.
우승은 고사하고 암흑기를 거치며 가을 야구조차 10년 넘게 나가지 못했다.
여러 신조어가 등장하여 LG를 조롱했고,분하지만 반박할 수 없던게 사실이다.
대표적인 것이 'DtD' 와 '탈쥐효과'이다.

DtD : Down team is Down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
김재박 전 엘지 감독이 만들어 낸 단어다.
엘지는 언제나 시즌 초반에 돌풍을 일으켰지만,
무더위가 찾아오는 시점에 거짓말처럼 성적이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이런 현상이 10년이나 넘게 계속되었다.
야구 팬들 사이에서 DtD는 과학이라 불린다.

탈쥐효과는 엘지에서 별볼일 없다가 트레이드나 방출된 선수들이 타팀에서 기량이 만개하는 경우를 말한다.
대표적으로  키움의 박병호,
                         기아의 김상현,
                         KT의 박경수 정도가 되겠다.
물론 다른 선수들도 있다.
이용규,서건창,정의윤...
'쥐'라는 단어는 팀을 비하하는 단어라서 'G'를 쓴다.
탈G 효과..ㅜㅜ

이랬던 엘지가 2013년 김기태 감독의 지휘하에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게 되었고 그 이후 가을야구의 단골 손님이 되었다.
이제는 가을야구를 넘어선,우승이 목표가 되었다.
경기도 이천에 수천억원을 투자한 최신 시설의 2군구장에서 젊은 유망주들이 뛰고 있다.
실제 엘지의 뎁스를 부러워하는 팀들이 많은것으로 알고있다.
지금 퓨쳐스리그에서 LG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달리고있다.
(2위와 14게임차 선두.확실치 않지만..^^)
항시 1군에 진입할 선수들이 대기하고 있는것이다.

지난 2020 시즌이 우승의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류중일' 감독의 고집만 아니었다면 시즌 2위를 했을것이고 많은 부분이 달라졌을 것이다.
알만한 야구 팬들은 다 알고있는..
(한화와의 경기에서 5:0→5:6 역전패 당했던 경기)

올 시즌은 류지현 감독을 새로이 선임하고 또다시 우승을 외치며 나아가고 있다.
류감독은 분명 초보 감독의 한계도 보이지만
지금까지는 팀을 잘 이끌어왔다.
후반기에 더 큰 도약을 위하여 팀의 주축 선발 투수를 내주는 트레이드까지 감행했다.
차명석 단장은 우승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지금  Win Now 를 외치고 있다.
그 첫번째 움직임의 결과가 '서건창'.


엘지 유니폼이 어색하지 않은 서건창

지금 내리막이 살짝 시작된거 같아 불안하지만,
윈나우를 외치며 첫 영입한 선수이기에
제발 잘해줬으면 좋겠다.
정말 올 시즌은 우승을 위해 가자!


※ 국대 야구팀의 첫 경기 선발이 예상대로 원태인으로 정해졌다.(7월29일 이스라엘)






※ 축구 국가대표인 이강인 선수가 골을 넣은후 야구 세레머니를 하였다.
친분이 있는 강백호와 약속을 했다고 한다.
강백호가 홈런을 치면 축구 세레머니를,
이강인이 골을 넣으면 야구 세레머니를 하기로 했다고..(귀여운 국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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