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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우 주의보

주말내내 비 소식이 있어 경기가 취소될줄 예상했다가 뒤늦게 경기를 보았다. 인천 경기만 취소 되었고,나머지 3경기는 14시 엘지는 17시 경기였다. 엘지 선발 이민호는 저번 라팍에서의 부진을 씻고 6이닝 무실점 5탈삼진의 뛰어난 투구를 하였다. 경기후, 인터뷰를보니 '라팍은 좁다.잠실에서 보자'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했다. 이민호의 장점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마운드 위에서는 승부욕이 꽤나 강한거 같다. 엘지의 시난 시즌 최고의 발견 홍창기! 선두 타자로서의 출루율이 높고 득점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다. 홍창기 출루후, 진루타, 이어지는 중심 타선의 안타는 일정한 득점 공식이 되었다. 홍창기의 출루 여부가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치는 현실인 것이다. 어제는 엘지의 천적이라 할수 있는 최채흥을 상대로 거둔 ..

야구 (LG Twins) 2021.05.16

야구의 의외성

야구 공은 둥글다. 때문에 경기가 어떻게 끝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것 또한 야구 및 기타 구기 종목의 매력 아닐까? 스윕패 걱정을 했던 기아와의 6차전에서 선발 투수의 무게감이 전혀 달랐지만,결국 기아의 에이스를 넘어섰다. 엘지 선발 이상영은 예상 밖의 호투를 하며 승리의 초석이 되었다. 비록 5회 1사후 교체되어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팀에 있어 굉장한 투구였다 생각한다. 경기후 류지현 감독은 승리를 챙겨주지 못하여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인터뷰 하기도했다. 물론,신인 투수의 프로 첫 승리는 중요하다. 하지만,개인보다는 팀의 승리가 우선이라는 사실을 지난 시즌에 뼈저리게 느꼈다. 지난 2020시즌, 역대급 2위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졌는데, 한 경기만 이기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가 확정되는 상황이었는데 ..

야구 (LG Twins) 2021.05.15

자유와 희망 - 쇼생크탈출

며칠전 TV에서 '쇼생크탈출'을 시청했다. 5번이상 본거 같은데,다시 봐도 지루하지 않고 몰입하면서 볼수 있었다. 1995년에 개봉했을때 영화관에서 보지 못했다. 주연 배우들이 그당시의 나에게는 생소했기 때문에 관심 밖의 영화였다. 친구들은 적극 추천을 하였지만.. 몇년후 DVD로 시청했던거 같다. 결론은 너무너무 재미있었고,극장에서 관람하지 못한 나를 비난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팀 로빈스와 모건 프리먼(나중에 알게 되었지만..^^)의 연기 또한 완벽했다고 생각한다. 팀 로빈스 아니면 누가 '앤디 드푸레인' 역할을 할수 있었을까? 모건 프리먼이 아니면 누가 '레드' 역할을 할수 있었을까? 줄거리는 아내와 아내의 정부를 살해한 혐의로 억울하게 형무소에 수감된 은행원이 19년 만에 탈옥하는 내용인데,그 과..

Movie 2021.05.14

수아레즈가 수상하다!

기아와의 시즌 5차전 선발이었던 수아레즈는 연패를 끊어야하는 에이스의 임무를 띄고 등판했지만 5이닝 3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도 기록하지 못하고 교체되었다. 첫 두경기였던 KT와 SSG전을 빼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며 리그에서의 적응을 빠르게 마치리라 예상했던 내 생각이 어그러진 셈. 커맨드가 나빠지고 오른손 타자들에게 볼넷이 증가하고 있다. 물방망이 타선이 억지로 3점을 뽑았는데도 어이없이 3실점으로 동점이된 상황은 팬들이 환호했던 수아레즈의 모습은 없었다. 탈 KBO수준이라 평가 받았던 수아레즈의 모습은 없었다. 무엇이 문제인가? 팬들은 답답하기 그지 없는 상황이다. 타선에서도 김현수가 코로나 확진자와의 접촉 의심으로 결장한 상태라 도저히 점수를 생산할 수 없는..

야구 (LG Twins) 2021.05.13

팀 타선의 도돌이표

2021 시즌 두번째 기아와의 원정 시리즈. 에이스끼리의 맞대결이었지만,기대에 미치지 못하였다. (켈리 vs 맹덴) 켈리는 시즌 최악의 투구를 하였고 맹덴은 사사구 남발로 5회를 채우지 못했다. 그 많은 볼넷에도 후속타 불발로 1점을 내는데 그쳤고 그나마 기아 불펜을 상대로는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1:7로 완패하였다. 지난 한화와의 시리즈에서 타선이 살아날 기미가 보였지만 월요일 휴식후 다시 타선의 침묵! 김현수 혼자서만 고군분투 하여서는 경기를 이기기 힘들다. 김현수 앞뒤로 받쳐주는 타자가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라모스는 무기력한 모습으로 연속 삼진을 당하면서 이번 시즌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았지만 약점 노출과 쉬프트에 갇힌 모양새다. 어린이날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반등하는가..

야구 (LG Twins) 2021.05.12

감독들의 무덤

오늘 오후에 기사 검색을 하다가 깜짝 놀랐다. 롯데 허문회 감독의 경질이 공식 발표 되어있었다. 2020시즌 3년 계약을 맺고 감독으로 취임했는데, 절반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경질 된것이다. 기사에는 구단이 추구하는 방향성과 감독의 추구하는 방향성이 서로 상이해서라고 한다. 그 방향성이란 개인적으로 기초를 단단히 쌓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허감독의 경우는 야구 전문가가 아닌 일개 야구 팬의 시선으로 볼때도 고개른 갸우뚱하게 하는 부분이 있었다. 선수의 선 순환이 이뤄지지 않고 주전 선수만 계속 주전으로 뛰는 상황의 반복. 대표적인 선수가 한화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포수 지시완.(지성준) 강민호 부재로 포수 기근에 시달리면서도 지시완의 기용이 보이지 않았다. 성민규 단장과 불화설이 루머는 아니었던 셈..

카테고리 없음 2021.05.11

동네병원과 종합병원

고등학교 1학년인 아들이 3월말에 눈다래끼가 생겼다. 집에서 가까운 병원으로 향했고,다래끼를 짜고 약물 치료를 받으면서 별 신경을 안쓰고 있었다. 그런데,약 4일후에 똑 같은 부위에 다래끼가 재발하여 더욱 커진 모양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진학후 첫 중간고사가 끼어 있어서 불편함을 감수하고 혹시 남에게 옮길까 조심하며 생활했다. 중간고사 후, 집에서는 조금 떨어진 이대서울병원으로 향했다. 엄청난 크기의 병원 규모에 놀라면서 접수를 했지만 안과 전문의 선생님의 진료는 1주일을 기다려야 한다는 소리에 일단 예약을 해두었다. 그래도 눈이 불편하니 집근처의 다른 안과를 갔더니 역시 약물 치료만 해 주었다. 그동안 아들의 눈은 곪음이 눈에 보일 정도로 심해지고 있었다. 종합병원 진료 받을때 집사람이 동행 했었는데..

카테고리 없음 2021.05.10

행운의 여신

한화와의 2번째 시리즈. 역대급 황사로 인하여 금요일 경기 취소후, 다음날 더블헤더 1차전도 취소! 토요일 경기는 행운의 여신이 실재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게임이었다. 2:1로 뒤지던 5회말. 2사만루에 채은성의 타석. 여기서 점수를 못낸다면 경기는 상당히 꼬일수 있었다. 채은성의 타구는 정상적이라면 중전 안타가 될수 있었지만, 수비 시프트에 걸려 2루수 땅볼이 되는 순간 공이 2루 베이스를 맞고 바운드가 되면서 경기는 역전이 되었다. 이어 라모스의 3점 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행운의 여신은 존재하는것 같다. 그 타구가 베이스에 맞으라라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내심 시리즈 스윕을 바랬지만,역시 행운의 여신은 공평하다고나 할까? 주말 마지막 경기에서 스윕을 눈앞에 두고 투수를 맞고 굴절되..

야구 (LG Twins) 2021.05.09

COLOR 전쟁

(※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과 과거의 기억에 의존한 글입니다.) 지난 1986년으로 기억한다. 중학교 시절에 라디오를 통해 pop에 심취했을때, 자주 들리던 노래가 2곡 있었다. 하나는 True Colors 또다른 하나는 Blue Color. 전자는 신디 로퍼(Cyndi Lauper), 후자는 마돈나(Madonna) 노래였다. 당시 인기 DJ였던 김기덕씨는 이를 두고 색깔의 전쟁이라 표현하였고,실제 국내에서도 인기 순위에서 서로 상위권을 다투고 있었다. 신디 로퍼의 노래는 차분하면서도 감성을 자극하는 호소력 짙 목소리가 돋보였다면, 마돈나는 흥겨운 리듬에 밝은 분위기를 띄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아마 86년 연말에 김기덕씨의 프로그램에서 팬들의 더 많은 사랑을 받았던것은 신디 로퍼! 보여지는 외모에서는 천재..

Memories/Music 2021.05.08

예상했던 호투..

시즌 첫 패배를 안겨줬던 두산에게 설욕을 제대로 했다. 수아레즈는 두산과의 5차전에 선발 출전하여 7이닝 2실점 8탈삼진의 훌륭한 투구를 하였다. 타자들도 모처럼 활발하고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수아레즈를 도왔다. 팀은 7:2 승리! 화창한 날씨 속에(바람은 좀 불었지만) 수아레즈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변화구 보다는 직구를 위주로 공격적으로 투구했고 후반에 변화구를 섞는 모습이었다. 경기후 유강남은 초반에 변화구 사인을 보냈으나 수아레즈가 속구를 고집했다고 밝혔다. 그의 승부욕과 자신의 공에 대한 믿음이 보이는 대목이다. 라모스만 제 컨디션을 찾는다면 팀은 더욱 강해질것이다. 함덕주의 불펜 전환으로 허리는 더욱 견고해졌다. 다만, 어제 강승호의 모습을 보니 양석환보다는 어쩌면 엘지에게 더 강한 부메랑..

야구 (LG Twins) 202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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