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LG Twins)

야구의 의외성

strike33 2021. 5. 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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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공은 둥글다.
때문에 경기가 어떻게 끝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것 또한 야구 및 기타 구기 종목의 매력 아닐까?

스윕패 걱정을 했던 기아와의 6차전에서 선발 투수의 무게감이 전혀 달랐지만,결국 기아의 에이스를 넘어섰다.
엘지 선발 이상영은 예상 밖의 호투를 하며 승리의 초석이 되었다.
비록 5회 1사후 교체되어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팀에 있어 굉장한 투구였다 생각한다.

경기후 류지현 감독은 승리를 챙겨주지 못하여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인터뷰 하기도했다.
물론,신인 투수의 프로 첫 승리는 중요하다.
하지만,개인보다는 팀의 승리가 우선이라는 사실을 지난 시즌에 뼈저리게 느꼈다.

지난 2020시즌,
역대급 2위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졌는데,
한 경기만 이기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가 확정되는 상황이었는데
한화와의 시즌 16차전 경기에서 5:0으로 이기고 있던 경기를 5:6으로 역전패하며 추후 4위로 시즌을 마감하였었다.
당시 류중일 감독의 투수 교체 시기를 도저히 납득할 수 없어 팬들의 거센 항의가 빗발쳤다.
선발 임찬규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류감독은 뚝심으로 밀어부쳤는데,결과는 참혹했다.
류지현 감독은 당시 수석코치로써 그 상황을 잘 인지하고 있었을터.
팀 연패를 끊는것이 신인 투수의 첫 승리보다는 중요하다는 것을 직접 실천하였다.

걱정했던 리그 선두 삼성과의 4차전도 선발 투수의 호투와 대수비를 들어왔던 정주현의 수퍼캐치로 4:3 신승을 거두었다.
마지막 9회초의 우익수→2루수→포수로 이어지는 중계 플레이는 압권이었다.

오늘부터(5월15~17) 주말내내 비 예보가 있다.
혹 취소되면 팀 타선을 잘 추스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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