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MONDAY

2021.05.17
제목 그대로 우울하다 못해 암울한 월요일 밤이었다.
1년에 한두번 열릴까 말까한 월요일 경기에서 스윕과 함께 1위 등극을 눈앞에 두고 최악의 결과가 나와버렸다.(1:3 역전패)

지난 주말 경기에서 호수비를 펼쳤던 정주현의 솔로 아치로 선취점을 냈지만 이후 추가점을 내지 못하며 쫓기는 경기로 이어졌다.
선발 켈리는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펼치며,
7이닝 2피안타의 무실점 투구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인하여 빛이 바랬다.

투수 교체는 빠를수록 좋고,
야수는 교제가 늦을수록 좋다고 했던가!

라모스 대타와 신민재 대주자 기용은 처참한 실패로 끝났다.
특히,신민재의 경우 활용도가 매우 애매하다.
발은 빠르지만 주루 센스가 부족하여 도루 성공률이 매우 저조하다.
아니,성공한 걸 보지못한거 같다.
내야  수비도 안정적이지 못하고
그렇다고 외야에서 믿음직스럽지 못하다.
빠른 발만 가지고는 1군에 동행하기가 부족하다.

마무리 투수 고우석.
최고의 패스트 볼을 소유하고 있지만,몸쪽 승부를 하지 못하면 타자들이 노려치게 되는 단조로운 패턴 밖에 되지 않는다.
어제도 9회초에 등판하여 선두 타자를 가볍게 처리하길래 게임이 마무리 되는듯 했다.
하지만,구자욱 타석에서 왜 바깥쪽으로 승부를 고집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결국 스트레이트 볼넷.

벤치의 사인인가?
포수의 리드인가?
투수가 몸쪽으로 투구하는데 문제가 있는것인가?

바깥쪽 직구만 던져대니 3,5,6번 타자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3실점!
(강민호의 2루타는 잡기에 분명 힘든 공이었지만     충분히 잡을수도 있는 타구였다.
하필 신민재 방향으로 뻗어 가다니..ㅡㅡ
삼성 팬들도 잡히는 공이라 생각들 했었다한다.)


오늘부터 엔씨 3연전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