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LG Twins)

데쟈뷰 상황을 극복하다.

strike33 2021. 5. 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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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 충격적인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고
잠실에서 만난 NC.

선발은 수아레즈 vs 루친스키.
예상대로 두 Ace 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벌어졌다.
초반 수아레즈의 제구가 조금 흔들렸지만,
이내 평정을 찾으며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의 빼어난 투구.
상대편 루친스키도 5이닝 7탈삼진 1실점의 호투.

항상 문제는 엘지 타선의 무기력함이다.
삼성전부터 타격이 살아나지 않는다.
대량 득점 2게임후,무섭게 식어버린 방망이..
1득점후 불펜을 상대로도 전혀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는 상황이 연이틀 계속 되었다.
경기 말미에 추격의 불씨를 상대에게 남겨두는 셈.

1:0 리드를 안고 9회초 고우석이 등판하였다.
그제 삼성전과 똑 같은 상황.
선두타자 양의지가 안타를 쳤을때 엘지 팬들은 멘붕이 오지 않았을까?

직구 일변도이던 고우석이 변화구를 섞어 투구하는 모습에 승리를 희미하게나마 예상할 수 있었다.
후속 타자들을 뜬공,삼진,땅볼로 차례로 정리하며 세이브에 성공!

그제 경기와 완벽한 데쟈뷰를 이겨내며 세이브를 챙겼다.
22세 어린 마무리 투수가 한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3년전 잠실에서 아들과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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