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es/Music

COLOR 전쟁

strike33 2021. 5. 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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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과 과거의 기억에 의존한 글입니다.)

지난 1986년으로 기억한다.
중학교 시절에 라디오를 통해 pop에 심취했을때,
자주 들리던 노래가 2곡 있었다.

하나는 True Colors
또다른 하나는 Blue Color.
전자는 신디 로퍼(Cyndi Lauper),
후자는 마돈나(Madonna) 노래였다.

당시 인기 DJ였던 김기덕씨는 이를 두고 색깔의 전쟁이라 표현하였고,실제 국내에서도 인기 순위에서 서로 상위권을 다투고 있었다.

신디 로퍼의 노래는 차분하면서도 감성을 자극하는 호소력 짙 목소리가 돋보였다면,
마돈나는 흥겨운 리듬에 밝은 분위기를 띄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아마 86년 연말에 김기덕씨의 프로그램에서 팬들의 더 많은 사랑을 받았던것은 신디 로퍼!

보여지는 외모에서는 천재 소리를 듣던 싱어송라이터의 모습을 상상하기 힘들다.
이러한 외모는 자신만의 음악성을 표현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
(사진은 좀 젊잖은 것으로 골랐지만 실제로는 화려한 머리 염색과 파격적인 의상이 많다.)



반면 마돈나는 가수 데뷔전 모델로 활동했던 경력이 있었고, 섹시한 이미지로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고 있었다.






중국발 황사로 인하여 5월7일 예정이던 프로야구 5경기중 4경기가 취소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다.
뿌연 하늘을 바라보다 문득 예전에 즐겨듣던 노래가 불현듯 생각나 포스팅 해보았다.

당시 두가수는 경쟁 관계였던 걸로 기억하지만
좋은 노래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법!
곧 칠순을 앞둔 두분께 건강하시라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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