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4일 기아와의 7차전.(3:4 끝내기 패.) 양팀의 선발 투수들은 엄청난 호투를 펼치며 중반까지 투수전 양상으로 경기가 흘렀다. 균형이 무너진 것은 6회말. 호투하던 '이민호'는 1사후,'최원준'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견제 에러와 포일(사실 '유강남'이 충분히 잡을수 있는 공이었다.)로 2사 3루 상황을 만들었다. '터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먼저 내주었다. 항상 느끼는 점이지만,볼넷은 실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차라리 안타를 맞는것이 더 낫다. 어제 '이민호'의 한가지 아쉬운 장면이었다. 이어지는 7회초 공격에서 그동안 잠잠하던 '김민성'의 3점 홈런이 터지길래 이기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엘지의 불펜은 자타가 인정하는 철벽이기에. 하지만,악몽의 7회말. 불펜 '정우영'은 등판하자마자 볼넷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