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LG Twins)

Adieu 라모스

strike33 2021. 6. 30. 06:43
반응형


화요일에 언급하자마자 공식 기사가 떴다.
어느정도 예상 가능했던 엘지의 '로베르토 라모스'의 퇴출 소식이었다.
2020년 입단하여 38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었다.

LG의 홈런 기록이 1999년에 현 타격코치인 '이병규'의 30개가 최다 홈런이었다.
국내 최고 규모의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그만큼 홈런 생산이 힘든 것이 사실이다.
(두산의 외국인 타자였던 '타이론 우즈'는 42개의 홈런을 때린바 있다.)
항상 거포의 부재에 시달리던 엘지가 비로소 적임자를 찾은거 같았다.
임팩트 있는 홈런이 많았고 상대 투수들에게 위압감을 주기에도 충분했다.
내가 본 최고의 홈런은 한화전의 끝내기 만루홈런과 두산과의 준플레이 오프에서 보여준 추격의 홈런포.
(홈런후 보여준 포효는 아직 소름이 돋는다.)


하지만,올 시즌전에 연봉 문제로 계약이 늦어지고 코로나 사태로 팀 합류가 늦어졌다.
그리고 여지없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누가봐도 준비 부족이 눈에 보였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허리 부상까지 겹쳤다.
올해 우승을 목표로 하고있는 엘지로서는 승부수를 던져야하는 상황.
작년부터 라모스의 보험용으로 리스트에 올라있던 '저스틴 보어'와 협상을 했고 결국 계약을 성사시켰다.
연봉 30만불에 옵션 5만불.

'라모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글로 인삿말을 남기며 한국에서의 생활과 엘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홈런후 포효하는 라모스


개인적으로도 좋아했던 선수지만,프로의 세계에서 성적이 좋지 않으면 어쩔수 없는 법.
아직 젊은 라모스가 건강 회복후 건승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라모스 퇴출이후 영입만 저스틴 보어.
저번 포스팅에 언급했지만,
건강하고 좀더 나이 많은 라모스 버젼이라 생각한다.

1988년생,193cm,122kg.
당당한 체격에서 나오는 장타가 일품이라고 한다.
메이저리그 통산 92홈런을 기록했고 일본에서도 활동한 기록이 있다.



저스틴 보어


올시즌 우승 청부사로 시즌 중에 영입한 보어.
엘지 구단은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기에 빠르게 KBO에 적응하리라 예상을 하고있다.
장타 뿐만 아니라 선구안이 좋아 출루율이 좋다고 하니,기대가 된다.
꼭 잘해내기를 희망한다!


6월29일 KT와의 잠실 경기는 취소.
KT선수단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고,나머지 선수단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역학조사가 늦어져서 취소되었다.
6월30일 더블헤더 가능성이 있다.

최선을 다해 승리하자,트윈스!



반응형

'야구 (LG Twin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타순 조정이 필요하다.  (12) 2021.07.02
유독 안풀리는 선수  (24) 2021.07.01
이런저런 야구 이야기  (24) 2021.06.29
믿기지 않는 역전승!  (18) 2021.06.28
나름의 1승1패  (5) 2021.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