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LG Twins)

국대 2루수의 추락

strike33 2021. 7. 1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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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발 코로나19 확진의 여파가 시간이 지날수록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리그 중단의 원인을 제공했을 뿐더러 프로 선수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품위도 잃었다.

NC 선수단에서 코로나 확진이 3명이나 나왔고 그 과정이 드디어 밝혀졌다.
'박석민,이명기,박민우,권희동'..
4명의 선수들은 숙소에 외부인 2명(여성)과 함께 음주를 한것으로 드러났다.
6명이 모여 음주를 한것으로,명백한 코로나 방역 수칙 위반이다.
거기에 더해 역학조사에서 동선의 허위 진술을 했던것까지 더해졌다.

이 논란의 중심에 국가대표 2루수 '박민우'가 있다.
박민우는 전 NC 감독이던 '김경문' 올림픽 팀 감독이 주전 2루수로 길러낸 선수다.



신인왕 수상도했고 자타공인 최고의 2루수로 거듭나며 골든 글러브도 2회 수상했다.
NC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선수이다.
'정근우','안치홍'을 잇는 국가대표 2루수로 거듭나기도 했다.
이번 시즌 부상과 부진이 이어졌지만 '김경문' 감독은 '박민우'를 선택했다.
김각독 특유의 믿음의 야구.

하지만,'박민우'는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모든 것을 날려버렸다.
자신을 응원해주던 국민과 스승에게 비수를 꽂은 셈이 되었다.
'박민우'는 국가대표 자격으로 화이자 백신을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
그의 일탈이 더 비난 받는 이유다.

올 시즌이 끝나면 '박민우'는 FA 신분으로 대박을 노릴수 있었다.
하지만,이번 파동으로 스스로 국가대표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히며 FA 신청 자격이 멀어지게 되었다.
구단 자체 징계는 물론이고 KBO의 중징계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1군에서의 등록 일수가 모자라게 되어 내년 시즌이후에도 FA 자격 취득이 어려워졌다.
돈과 명예를 한꺼번에 잃어버렸다.

'박민우'의 빈자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한화의 '정은원'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추후 KBO가 '박민우'를 포함한 저 4명의 선수들에게 어떤 징계를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프로 선수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NC 구단도 선수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서 다시는 이런 일탈이 없도록 노력해야한다.

작년에 한화 2군 선수가 확진되었을때 세상 욕이란 욕은 다 먹었던 걸로 기억한다.
대표이사가 사퇴하기도 했다.
지금은 리그가 중단까지 되는 최악의 상황으로 일이 커져 버렸다.
NC의 태도는 어떨지도 궁금해진다.

어떤 팬은 SNS에 NC에 대해
New Corona19 라는 표현까지 하셨더라.


모쪼록 현명하게 사태 수습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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