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LG Twins)

원리,원칙

strike33 2021. 7. 12.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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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여파로 KBO가 리그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직면하게 됐다.
7월12일 최종 결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다음은 '오센스포츠' 기사의 인용문이다.



결국 리그 중단의 위기까지 몰렸다. 사실상 코로나19 방역 수칙 적용에 소홀했다는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셈이다. 현재 사태의 책임은 오롯이 두산과 NC, 두 구단의 몫이다.

KBO는 11일, “11일 개최 예정이었던 잠실 LG-두산전, 고척 NC-키움전이 코로나19 방역 관련으로 취소됐다. 잠실, 고척 경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방역 재점검을 위해 취소됐으며 추후 재편성된다”라고 밝혔다.


지난 8일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중단 사태다. NC와 두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상황이 악화일로로 흘렀다. NC는 3명의, 두산은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아울러 밀접접촉자를 확인하고 역학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앞서 지난 2일~4일, 광주에서 두산과 경기를 치른 KIA 선수단까지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판단이 내려지면서. 10일 광주 KIA-KT전 역시 취소되기도 했다. KIA 선수단은 다행스럽게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일단 11일 긴박하게 실행위원회가 개최됐지만 일단 리그 중단이라는 결단을 내리지는 않았다. 대신 실행위원회보다 높은 차원의 의사 결정 기구인 이사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리그 중단 등의 논의가 심도있게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19 매뉴얼에는 리그 중단이라는 카드는 최후의 수단이다. 지난 3월 내놓은 코로나19 통합 매뉴얼에 의하면 ‘구단 내 확진자가 나와도 자가 격리 대상자를 제외한 대체 선수로 리그 중단 없이 운영한다’라며 ‘엔트리 등록 미달 등 리그 정상 진행에 중대한 영향이 있다고 판단하면 긴급 실행위원회 및 이사회 요청을 통해 리그 중단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매뉴얼에 의하면 방역 조치를 위해 취소된 경기를 제외하고는 리그가 정상적으로 개최되는 것이 맞다. NC와 두산 모두 현재 상황에서 확진자 5명에 더해 밀접접촉 인원들이 무더기로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돌아가는 시국 자체가 좋지는 않다. 결국 두 팀이 자초한 결과다. 방역 조치에 소홀했다는 방증이다. 리그 사무국 차원에서 징계를 논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 그러나 두 팀은 밀접 접촉자들의 상황들로 리그 중단을 논하고 있다. 최후의 수단이 가장 먼저 거론되고 있다.

두산과 NC 양 팀 모두 1,2군 선수단 합쳐서 60명 가량의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다. 기즌 중 부상 선수 및 시즌 중 군 보류 선수들을 제외하더라도 육성선수들까지 포함되어 있으면 1,2군 엔트리 교체에 그리 무리가 되는 상황은 아니다. 무리가 되더라도 이미 매뉴얼을 정한만큼 구단 차원에서 감수를 해야 할 문제다. 구단 차원에서 허술한 방역을 했기에 확진자 및 밀접접촉자들이 대거 양산됐고 선수 수습 부족은 책임의 결과로 생각해야 한다. 시즌을 앞두고 ‘확진자 발생에도 정상 개최’라는 매뉴얼을 정한 것은 확진자가 나올 시 구단들이 책임과 피해를 감수한다는 의미이자 결의였다. 하지만 막상 현실이 되니 나몰라라 하는 형국이다.

1년 전 한화 사례와 비교해도 현재 두 구단이 취하고 있는 행태는 비교 된다. 지난해 9월 퓨처스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퓨처스팀 선수단 50명이 격리 조치를 당했다. 결국 1군 선수단과 원활한 엔트리 교류가 되지 않으면서 당시 한화는 반쪽짜리 선수단으로 한동안 리그를 소화해야 했다. 한화가 당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당시 미숙한 대처로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반성의 기미를 보였다.

KT도 1군 핵심 코칭스태프가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밀접접촉자를 제외하고 시즌을 치렀고 이강철 감독이 나서서 사과까지 했다. 롯데 역시 래리 서튼 감독이 자녀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취했고 최현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으며 시즌을 꾸렸다.

현재 시국을 만든 양 팀 모두 구단 차원의 사과문은 발표되지 않고 있다. 반성의 기미 없이 3일 연속 13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코로나 19 확산세와 엄중한 상황의 방패 뒤에 숨어서 리그 중단을 논의하며 염치 없는 행위를 펼치고 있다. 엔트리 등록 미달이라는 이유를 붙이며 2군 선수들을 콜업하지 않는 것은 구단 차원에서 2군 선수들의 기회를 박탈시키는 것과 다름 없다. 또한 현재 순위 경쟁을 펼치는만큼 올림픽 휴식기 전 1주일의 시간이라도 아쉽다는 이기주의의 발현이라고도 볼 수 있다. 사무국과 10개 구단이 모두 동의한 매뉴얼이 있다면 예외 없이 적용이 되어야 한다. 엿가락처럼 매뉴얼이 적용이 되어서는 안된다.



어렵다.
코로나 시국에 모두가 힘든 상황인데,
뭐가 옳은건지 솔직히 모르겠다.

하지만,
대응 매뉴얼이 정해졌는데도 따르지 않는다면
앞으로 이런 일이 더 발생할 수도 있을것이다.

현명하게 대처할거라 생각한다.

7월11일 경기 결과 기아가 이틀 연속 선두 KT를 잡으며 6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롯데를 완파하며 2연승.

SSG는 한화에 역전승하며 가까스로 스윕패를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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