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지리 단독 2위!

7월8일 경기도 우취되었다.
3일간의 사직 원정 3연전이 모두 우천 취소 된것이다.
이제는 좋은 쪽으로 생각을 해야할 터.
조금 과부하 조짐이 있었던 불펜진의 재정비와 타자들의 휴식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랄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주말 두산전이 전반기 마지막 고비가 될듯하다.
지금이야 두산이 7위에 쳐저있고 엘지와 6.5게임이나 차이가 나지만,그동안의 상대성을 생각해보면 간단히 넘길수 없는 일전이다.
엘지는 두산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오죽하면 미디어에서 '두산 포비아'라는 단어까지 쓰면서 두산을 넘지 못하면 엘지의 우승은 힘들것이라고 했을까?
최소 위닝을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
(물론,sweep이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거고.^^)

코로나가 연일 대한민국을 흔들고 있다.
7월8일엔 코로나 창궐이후 최대 감염자가 발생하며 사실상 4차 대유행이 시작된 듯하다.
잠실과 대전의 경기는 우천이 아닌,
원정 숙소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여 선수단 안전 차원에서 취소하였다.
(선수단이 아닌 일반 투숙객이 확진 판정)
자칫하면 무관중 경기가 진행될 수도 있다.

선수단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오늘은 KT와 삼성의 경기에 관심이 갔는데,
1,2위 팀의 대결이어서이다.
역시 예상대로 긴 연승이 깨졌던 KT에게 두번의 우천취소는 기회로 작용한것 같다.
삼성의 에이스 '뷰캐넌'에게 패배를 안기며 2위 그룹과 격차를 더욱 벌렸다.
KT의 '쿠에바스'는 시즌 초의 부진한 모습을 털고 에이스 모드로 변신하여 삼성의 강타선을 7회까지 무실점으로 봉쇄하는 위력을 보였다.
엘지가 KT에 연패한 것이 약한 이유도 있었지만 삼성의 모습을 보니 KT가 확실히 강하다는게 증명되었다.

SSG는 키움에게 스윕의 찰나에서 경기 후반
어마어마한 화력을 뽐내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의 에이스 '요키시'는 시즌 10승을 눈앞에 두고 불펜진의 난조로 아쉬움을 삼켰다.

웃프게도 삼성이 패배하며 엘지가 단독 2위가 되었다.
1위와 3게임차로 조금 더 벌어졌다.

7월9일부터 시작하는 주말 시리즈.
하위권 팀들의 분발을 바란다.
특히 한화는 스윕 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꼭 1경기라도 승리하기를..

기아는 최근 4연승의 좋은 흐름을 타고 있어,
조금 기대할 만하다.

롯데의 뜨거운 방망이도 기대된다.

(LG는 무조건 두산에 이겼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