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LG Twins)

시즌 첫 SWEEP!

strike33 2021. 6. 2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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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0일 기아와의 주말3연전 마지막 경기.

켈리 : 차명진 (6:0 승)

모든 경기는 선발 투수가 1회를 어떻게 넘기는지에 많이 좌우된다고 생각한다.
오늘 '켈리'는 1회에 까다로운 선두 타자를 땅볼로 잘 처리했지만,2연속 빗맞은 안타와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후속 타자들을 땅볼과 삼진으로 무실점하며 이닝 종료.
(오늘도 선발 출장한 '김용의'의 호수비가 있었다.)
반대로,기아의 선발투수 '차명진은' 볼넷,안타,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엘지의 고질병이 도지며 희생플라이로 겨우 1득점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2회초에는 2사 1,2루 상황에서 안타를 허용했지만,좌익수 '이형종'의 강한 송구로 홈에서 주자를 잡으며 무실점했다.
이어지는 2회말 공격에서 하위타선의 연속 볼넷과 '홍창기'의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유강남','정주현'의 볼넷이 나오고 '김용의'의 보내기 번트 실패는 아쉬운 장면..)
'이형종','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과 '채은성'의 희생 플라이로 3득점하며 4:0 리드를 가져왔다.
'켈리'는 1회 위기를 넘기고는 6회까지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역투하는 켈리


기아 타자들의 잘 맞은 공은 야수 정면으로 향하며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엘지 내야의 견고한 수비와 외야의 수비도 돋보인 경기였다.
'오지환'과 '정주현'은 낮은 타율이지만 대체 불가의 수비를 보여주며 주전으로 출장하는 대표적인 선수들.
(3루수 '김민성'도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공격에서 오늘의 주인공은 문보경!
주전 3루수 '김민성'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문보경'이 3루를 맡았는데,
무난한 수비를 선보였고 5회말 벼락 같은 투런 홈런을 때리며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추가 득점이 필요한 시점에 투런포를 가동하는 문보경



7,8,9회엔 각각 송은범,김대유,진해수가 등판하여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 하였다.
'켈리'의 호투와 타자들의 집중력,그리고 수비에서의 집중력까지!
모든 면에서 기아를 압도한 경기였다.

올 시즌 첫 sweep!
늦게 나온 감이 있지만 앞으로 더 기대된다.
하위팀에는 왠만하면 승리를 거두어야 후반기에 유리하다.
대부분 상위권 팀들은 하위권 팀들과 경기할때 에이스들을 등판시킨다.
승수를 쌓아놔야 하기때문이다.
예전 엘지의 암흑기 시절에 항상 그렇게 당했었다.

다음주부터 지옥의 10연전이 시작된다.

SSG 원정
삼성 원정
KT   더블헤더 포함 홈 4연전.

6월말에 LG의 위치는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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