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LG Twins)

157.4km

strike33 2021. 6. 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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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8일 NC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
양팀의 두 외국인 투수가 선발로 나왔다.
켈리 : 파슨스

NC '파슨스'는 오늘 경기에서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KBO 리그에 안착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엘지 타선이 처음 만나는 투수에게 약한것은 기정 사실이기에 오늘 경기는 '켈리'를 내고도 질수 있는 조금은 위험한 경기였다.
'파슨스'는 6이닝 10탈삼진 3볼넷 3안타의 빼어난 투구를하고 승리투수의 요건을 갖추고 교체.

'켈리' 역시 불의의 홈런으로 일격을 당했지만.
6이닝 5탈삼진,3볼넷,3안타 1실점의 호투.
명품 투수전이라 손색없을 경기.

불펜 대결이 벌어진 7회에 팽팽한 흐름에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했다.
NC의 7회초.
선두타자 볼넷 출루후,보내기 번트의 실패로 순식간에 투아웃.
(항상 경기에 운이 따른다고 생각한다.쓰리번트 시도한 것도,번트 타구가 높이 뜬것도..
물론,투수 '이정용'의 수비도 좋았다.)
7회말 엘지 공격에서 역전의 기회를 놓쳤지만 동점을 만들어 후반에 여지를 두었다.

8회말 '김민성'의 2루타후 '유강남'의 땅볼로 2사 3루 상황에서 등장한 대타 문보경.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깨끗한 스윙으로 역전 적시타를 때렸다.



대타로 출전해 적시타를 치는 문보경


오늘 가장 전율이 일었던 장면을 얘기하고자 이렇게 서론이 길었나보다.^^
9회초 등장한 마무리 고우석.
상대 타선은 3,4,5로 이어지는 중심타선.
또다시 제구가 흔들릴까봐 불야했지만,
중심타선이라 집중력도 배가 되는거 같았다.

'나성범'과 '양의지'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이어지는 오늘 홈런을 기록한 '알테어'.
알테어에게 던진 2구째 직구가 전광판에
157.4km라는 숫자를 찍었다.
처음에 눈을 의심했다.
해설도 놀라워했다.
157의 직구를 뿌리는 마무리!
승패를 떠나 정말 소름돋게 좋았다.



경기 마무리후 주먹을 불끈쥔 고우석



철벽 불펜을 가동시키며 기분 좋은 시리즈의 첫승을 장식한 LG TWINS.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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