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LG Twins)

카더라 통신

strike33 2021. 6. 8.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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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sns에서 트레이드 찌라시가 돌아다니는데,
박병호가 그 중심에 있다.

박병호!
LG 팬들에게는 애증의 대상이자 아픈 손가락.
박병호는 성남고 재학 시절에 '4연타석 홈런'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남겨 프로구단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LG가 갈망하는 오른손 거포에 부합하던 박병호는 2005년 1차 지명으로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게된다.

하지만,프로무대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며 2군과 1군을 오라가락하는 평범한 선수로 전락하고 만다.

개인적으로 박병호는 빅마켓 구단인 LG에서 느끼는 심리적 부담이 너무 크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최고의 인기구단이자 어찌보면 극성 팬들을 다수 보유한 LG라는 팀에서 위축되지 않겠는가?

2012년 순위 싸움이 한창이던 엘지는 7월에 당시 넥센과 2: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LG 박병호,심수창 ←→ 넥센 송신영,김xx

마무리 투수와 유망주 투수를 받고 1루수 박병호와 그당시 하향세를 보이던 투수를 서로 트레이드 하였다.
당시 박병호를 보내는 것에 팬들 사이에서도 엄청난 논란을 일으켰다.
나는 당연히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결과론이지만 이 트레이드는 LG에게 재앙과 같았다.넥센 출신의 유망주 투수는 승부조작에 연루되어 KBO 영구 제명을 당했고,마무리 투수는 LG에 큰 소속감없이 플레이하다가 나중에 넥센으로 다시 복귀하였다.)

암튼,2012년 시즌부터 박병호의 잠재력이 폭발하며 31홈런을, 그 다음해부터는 50개이상의 홈런을 기록하며 KBO 최고의 거포로 우뚝서게 된다.
(박병호는 인터뷰에서 LG에서 기회를 많이 주었음에도 자신이 못해서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자주했다.)

2016년 MLB에 진출도 하면서 부와 명예를 거머쥐었다.
('미네소타 트윈스' 정도면 잘 해낼거 같았다.
하지만,현실은 녹록치 않았고 결국 2년뒤 복귀.)

복귀후에도 슬러거의 면모가 녹슬지 않았음을 과시하며 넥센을 이끌고 한국시리즈에도 진출하였다.






2021 시즌에 박병호의 기록은 참담하다.
2할 초반의 타격에 6홈런 51삼진.
언젠가는 살아나겠지만 ..

각설하고 지금 박병호를 영입하려면 반대 급부로 우리 선수들의 출혈이 동반되는데,썰에 따르면 주전 내야수 및 외야수가 동반된 1:2 트레이드.
곧 만35세가되는 왕년의 슬러거의 영입이 필요한걸까?

개인적으로 박병호 선수 좋아하지만 지금 LG로의 리턴은 아닌거 같다.
카더라는 카더라로 끝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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