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LG Twins)

우취를 탓하기엔 너무 안좋은 흐름의 2연패.

strike33 2021. 8. 1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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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4일 토요일 롯데와의 주말 3연전 중 2번째 경기.
경남고 선후배 선발 투수들의 대결로 관심이 더 많았던 경기이다.
(그런데 내 생일이기도 한 토요일이라 가족과 식사하며 시청해서 온전히 볼수 없었고,
또 음주는 기본이라 6회까지 보았다.^^
광복절인 오늘도 출근이라 저녁에 야구를 볼수 있을까 의문이다.)

LG 선발 '손주영'은 지난 올림픽 야구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뛰어난 피칭으로 주목을 받았던 선수.
이에 맞서는 롯데의 '서준원' 또한 선발 투수로서의 잠재력이 큰 선수이다.
손주영이 2년 선배이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경남고 동문의 선발 매치는 무승부라 할수 있겠다.
두 선수 모두 4회까지만 등판을했고 5회부터 불펜 싸움의 시작이었다.

손주영은 1회부터 제구에 애를 먹으며 볼넷3개와 안타2개를 허용하며 3실점했다.
2회부터 안정을 찾으며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투구수가 많아져 교체가 불가피했다.
4이닝 3실점.

서준원 또한 1회,2회는 무실점으로 버텨냈지만
3.4회에 실점을 하면서 승리 투수를 눈앞에 두고 교체되었다.
4이닝 2실점.

지난 SSG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우취된후
뜨거웠던 방망이가 급격히 식어버린 LG.
좋은 흐름을 놓친후 하락세를 타버리는 안좋은 그림이 계속 나오고 있다.
우취를 탓하기엔 타선의 공격력이 너무 냉탕과 온탕을 드나들고 있으니..

중심타선의 '보어'는 침착함은 인정할만 하지만,
타격에서 노림수가 보이지 않는다.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삼진 당하는 타석이 늘고 있고,수비도 전문 1루수라 하기엔 뭔가 부족하다.
4번 타자는 원래 삼진이 많은 자리이지만,
'보어'의 노림수 있는 스윙이 필요하다.

나중에 확인하니
결국 엘지의 자랑인 불펜진은 1실점 밖에 하지 않았지만 그걸로  경기는 끝이었더라.



KT가 강팀의 반열에 올라섰다는게 증명이 되는 주말 시리즈다.
5연패 후 다시 2연승.
그것도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삼성을 상대로 거둔 연승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키움의 정찬헌도 팀 이적후 첫승을 신고했다.




후반기 키움,롯데,기아의 상승세가 무섭다.
선두권과 중위권 순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듯..


8월15일은 롯데와의 주말 마지막 경기인데,
외국인 에이스끼리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일단 연패부터 끊고 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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