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LG Twins)

에이스와 웰시코기 데이!

strike33 2021. 8. 1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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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3~15 롯데와의 주말 3연전을 제대로 시청하지 못하였다.
금,토는 개인 일정으로 음주 때문이고
마지막 일요일은 근무 때문에 시청을 못하였다.
틈틈이 폰으로 스코어 확인만 할수 있었다.
(퇴근후 7회부터 정주행..^^)

선두를 지키기 위한 중요한 일정인데 불의의 일격을 두번이나 당하며 하루만에 2위로 내려앉은 팀의 분위기 쇄신을 위해 '켈리'의 호투가 필요했고
타선의 분발이 필요했다.
롯데 또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에이스 '스트레일리'로 맞불을 놓았다.
그동안 엘지에 천적이라 불리는 '스트레일리'이기에
스윕패에 대한 불안함이 있었다.
'스트레일리'는 지난 시즌부터 엘지전 무패의 성적에 평균 자책점이 1이 되지 않았다.
1점을 내기가 어려운 투수라는 얘기.

'홍창기'의 출루는 꾸준했지만 후속타가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으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가겠다고
생각한 순간 신인 이영빈의 안타가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막힌 혈이 뚫리듯 추가 점수가 나기 시작했다.
'서건창'의 2타점 안타는 롯데 에이스를 강판 시키는 결정적 타격이었다.


결승 타점의 주인공 이영빈


결국 '스트레일리'는 3이닝 4실점의 투구를 하면서
KBO 리그 엘지전 첫 패배를 기록했다.

엘지의 에이스 켈리는 지난 SSG 경기에 이어 7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보이며 승리를 챙겼다.
이렇다할 위기도 없이 투구수도 조절하며 완봉에 도전할 수 있었지만 7회에 점수차가 7점으로 벌어지며 교체되었다.
팬들이 바라던 연패 스토퍼의 임무를 훌륭히 완수한 에이스의 모습이다.


역투하는 켈리


'이영빈'과 '이재원'의 멀티 안타는 반가운 신호다.
젊은 야수들과 베테랑과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선수층이 두터워져 누가 교체로 나와도 제 몫을 할수 있다는 것이 고무적인 일이다.

기사를 보니 롯데 팬들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예상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있었다.
올 시즌 롯데는 한번도 sweep 승을 거두지 못했다.
3연전 시리즈에서 두번을 먼저 이기고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는 경기가 몇번이나 있었다.
부산 팬인듯한 작가분이 만화에 표현하기를
"시리즈 마지막 날에는 웰시코기 9마리랑 시합을 해도 이기지 못할 롯데"라고 하셨더라.ㅋ
그래서 롯데 팬분들은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웰시코기 day라 부른다고..

2연패를 끊고 타격이 살아난거 같지만,
월요일 휴식후 또 어떤 모습이 보일지 걱정된다.




kt, 시리즈 스윕 5연패 뒤 3연승
LG, 2연패 탈출. 일요일 7연승
KIA, 8연승 마감
두산, 일요일 5연패


화요일부터 1위 KT와 단두대 매치가 열린다.
걱정반,기대반의 심정으로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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