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LG Twins)

아쉬운 연승 마감

strike33 2021. 6. 2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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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3일 SSG와의 주중 3차전중 2번째 경기.

이민호 : 오원석 (4:7 패)

5연승을 달리며 질주하던 엘지가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선발 '이민호'는 4.1이닝 5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1회에 '채은성'의 기선 제압 투런포가 터지고,5회 상대 실책까지 더해지며 추가 2득점으로 4:0 리드를 안고 승리가 예상되었었다.

이민호는 초구 스트라이크를 거의 잡지 못하며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4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티며 승리 투수를 눈 앞에 두었다.
그러나 5회말에 믿기지 않게도 대량 실점을 하였는데,그 과정이 좋지 않았다.
선두 타자 '이흥련'에게 초구를 던져 몸 맞는 공을 내주고 '박성한'의 안타성 타구를 호수비로 막아내며 한숨을 돌리는가 싶었는데,'최지훈'에 안타,'로맥'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상대에게 넘겼다.
크게 흔들린 '이민호'는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이정용과 교체되었다.
'이정용'이 선행 주자를 모두 득점시키며 이민호의 실점이 늘어나게 되었다.
5회말에만 6실점!

이후 경기는 SSG 불펜에 막히며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연승에 실패하였다.
오늘 이민호는 제구 불안을 노출시키며 다음 경기에서의 전망도 어둡게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민호는 너무 생각이 많고 완벽하게 투구를 하려고 하는거 같다.
분명 힘있고 좋은 공을 가지고 있는데 아직 그런 장점을 활용하지 못하는거 같다.
물론 아직 20살 어린 투수이기에 향후 10년간은 엘지를 이끌어 가야할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투수이다.
이 경기가 하나의 과정이 되기를 바란다.

엘지의 타자들은 메가 트윈스포를 가동한 다음날 침묵하는 것에 익숙하다.
오히려 4점이나 먼저 득점한것이 신기할 정도.
하지만 계속되는 득점 찬스에서 번번이 병살타로 흐름을 끊는 모습이 씁쓸했다.




아직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에 만족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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