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마지막 날에 올림픽 빅매치 3경기가 엇비슷한 시간대에 편성됐다. 야구가 19시 축구와 배구는 20시에 열렸다. 아마 치킨 배달이 매우 많았을거라 예상한다. 이스라엘을 힘겼게 이기고 맞이한 미국. 솔직히 개인적으로 낙승을 예상했었다. 전력도 이스라엘보다 조금 더 나은 평가를 받고 있었고 타자들의 장타만 조심하면 힘들이지 않고 승리하리라 생각했다. 한국의 선발 고영표는 3회까지 거의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특유의 제구와 변화구도 좋았다. 타선도 1회 공격에서 선취점을 뽑아내며 순조로운 경기로 생각되던 4회말 미국의 공격에서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선두 타자를 몸맞는 볼로 출루 시킨것이 대단히 좋지 못했다. 느낌이 좋지 않았다. 가끔 사이드암 투수들이 좌타자 몸쪽으로 제구하다 종종 나오는 모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