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LG Twins)

번트와 도루

strike33 2021. 6. 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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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일 KT와의 5차전.(6:5 LG 승)
엘지의 물방망이가 모처럼 힘을 내며 2회에 3점을 먼저 뽑길래 낙승을 예상했다.
하지만,거짓말 처럼 3회초에 3연속 2루타와 1루타,강백호의 투런 홈런까지 터지며 단숨에 5점을 내주며 역전을 당했다.
선발 '정찬헌'은 거짓말 처럼 3이닝 5실점하며 승수 쌓기에 실패하며 강판됐다.
'심우준'과의 승부때 12개나 공을 뿌리며 결국 2루타를 맞은게 치명적이었다.
엘지의 타력을 생각하면 역전은 어려운 상황.

3회말 공격에서 캡틴 '김현수'는 기습적인 번트를 시도하여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저번 NC '나성범'이 시도했던 그런 장면이 오버랩 되며,상대 선발을 흔들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그를 대표하는' 타격기계 김현수'의 허를 찌르는 번트는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선수단도 정신이 번쩍 들었을듯.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아 아쉬웠지만 어쩌면 경기를 뒤집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엘지의 자랑인 철벽 불펜이 무실점으로 막으며 기회가 찾아왔다.
8회말 선두타자 출루후, 전문 대주자 요원 '김용의'는 보내기 번트로 2루 안착했고,상대의 허를 찌르는 3루 도루를 시도하였다.
상대 포수 '장성우'가 전혀 반응을 못할정도로 기습적인 도루였다.
결과적으로 이 도루는 득점으로 이어지며 치열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타격기계의 번트와 전문 대주자의 과감한 도루!
결정적인 2 장면이라 할수 있겠다.
(마지막 득점 장면에서 '황재균'이 한번에 캐치 했다면 홈 승부가 예측하기 어려웠을거 같다.)

승부도 중요하지만,이런 마인드가 선수단 내부에 생긴다면 앞으로의 경기도 기대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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