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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텃밭

strike33 2021. 6. 15.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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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이사한지 만 3년이 넘었다.
거주하는 빌라 옥상에 조그맣게 농작물을 키울수 있는 텃밭이 있는데 방치되어 을씨년스러웠다.
아내는 그 텃밭을 시간 나는대로 정리 및 청소하여 평소 길러보고 싶었던 작물을 재배하기 시작했다.

난 게으르고 동물도 기르기 귀찮아하는데,
하물며 농작물이야 관심도 없었다.
아내의 성화에 못이겨 집에서 옥상으로 물을 줄수있는 호스만 연결해줬다.
(워낙 손재주가 꽝이라 겨우겨우 연결했다.ㅡㅡ)

집사람은 나와는 반대로 바지런을 떨며 제법 정성을 쏟았다.
상추는 기본으로 밥상에 올라왔고,
고추,가지,토마토,대파..등등.


조그마한 텃밭

그동안 무관심했었는데,며칠전 우연히 들여다 본 텃밭이 신기했다.
'뭐가 이리 잘 자라지?'라고 혼잣말하며 몇장 사진을 찍었다.




집사람이 뭐라뭐라 이름을 알려주었는데,
기억을 못하겠다.ㅋ

삭막한 도심에서 가끔씩 보게되는 조그만 초록색 물결이 반가울 때가 있다.
요즘은 꽃에도 관심이 많은거 같던데,
이러다 화원으로 변하는건 아니겠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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