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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의 눈물

올림픽 야구 결승은 일본의 승리로 끝나며 전승으로 우승한 2번째 국가가 되었다. 한국은 4위로 마감하여 여론의 뭇매를 피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일부러 스포츠 기사를 안보려 노력했다. 워낙 비난 일색이고 선수 개개인의 부진을 너무 부각시키는거 같아 그냥 불편했다. 그와중에 김현수의 인터뷰 영상을 SNS에서 우연히 보게 되었다. 김현수는 이번 대표팀의 주장을 겸하고 있었다. 리그에서도 LG 트윈스의 주장이기도 하다. 2008 베이징 올림픽때 막내로 출전했다가 올해는 고참이자 주장으로 팀원을 이끌고 요코하마에 입성했다. 김현수는 올림픽 경기에서 4할의 타율과 3개의 홈런으로 국제용 타자의 진가를 발휘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고 덕아웃의 분위기를 주도하며 회이팅을 불어넣었다. 그런 김현수는 4위로 마감한 경기후 인..

야구 (LG Twins) 2021.08.09

참담했던 8회-씁쓸한 레전드의 퇴장 무대가 됐다.

8월7일 열린 올림픽 야구 동메달 결정전. 우승과 멀어졌지만 디펜디 챔피언의 마지막 자존심을 위한 3.4위전 경기였다. 국내 여론은 연일 대표팀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고 있었고 병역 면제에 대한 국민청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선수들은 경직되어 보였고 1회에 선발 투수가 무너져 버리며 어려운 경기를 진행할 수 밖에 없었다. 강럭한 선발 투수의 부재와 타선의 응집력 부족은 마지막 경기까지 대표팀의 발목을 잡았다. 도미니카의 파워를 이겨내지 못하였다. 선발 김민우는 0.1이닝 4실점의 최악의 투구를 했고, 이는 불펜진 조기 기용으로 이어지며 경기 운용에 어려움이 따랐다. 타선도 초반부터 운이 따르지 않으며 병살로 연결되는 타구가 많았고 연속된 안타후에도 잘 맞은 공이 야수 정면으로 가는 장면도 몇차례 나..

야구 (LG Twins) 2021.08.08

결국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올림픽 야구 국가대표 선수단의 졸전이 이어지며 팬들의 성토가 끊이지 않고있다. 그리고,우려한대로 병역 문제로 시끄러워지고 있다. 올림픽에서 동메달 이상이면 병역 면제 혜택이 주어지는데,야구 대표팀은 그 혜택을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이 들끓고 있다. 결국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일개 야구 팬이지만 이건 좀 아닌거 같다. 지금껏 이 원칙은 지켜져왔다. 경기 내용이 부실해서, 성적이 부진하다고 이런 청원이 생긴다면 이거야말로 헝평성에 어긋나는거 아닐까?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경기는 1도없었다고 생각한다. 실력이 세계의 벽을 넘지 못하는거다. 빠르게 변화된 야구 흐름을 읽지 못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퇴출되었다가 12년만에 다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야구. 그나마 2024 파리 올..

야구 (LG Twins) 2021.08.07

세계의 벽은 높았다.

한국 올림픽 야구 대표팀이 패자 준결승에서 미국에 패하며 올림픽 2연패라는 목표가 무너져 버렸다. 8월5일 19시에 열린 미국과의 경기에서 투타의 파워에 압도 당하며 2:7로 무기력하게 패하였다. 선발 '이의리'는 5이닝 2실점 9탈삼진의 빼어난 피칭을 했지만 패전 투수의 멍에를 썼다. 특히 6회부터 등판한 불펜 투수들의 부진이 너무나 뼈아프게 다가왔다. 총 5명의 투수가 등판하였는데, '차우찬'과 '김진욱'을 제외하고 모두 실점을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원준,원태인,조상우는 5실점을 합작했다. '원태인'은 아운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며 3실점을 하여 더욱 아쉬움이 컸다. '조상우'는 이번 대회에 또상우라고 불릴만큼 등판이 잦았는데,그 결과가 고스란히 경기에 나타났다. 타선에서는 '강백호'가 아쉬운 모..

야구 (LG Twins) 2021.08.06

약속의 8회는 없었다.

8월4일 펼쳐진 올림픽 야구 숙적 일본과의 준결승. 선발은 예상외의 '고영표'였다. 사실 경기전부터 일본으로 무게의 추가 기운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고영표는 5이닝 2실점 7탈삼진의 호투를 펼치며 제 몫을 훌륭히 해주었다. 체인지업의 위력이 돋보이는 투구였다. 타선에서는 '양의지'의 부진이 너무 뼈아프다. KBO 최고의 공격형 포수이자 장타력을 뽐내는 양의지의 4연속 삼진은 너무 아쉽다. '강민호'를 기용하지 않는 이유가 따로 있는걸까? '김경문' 감독 특유의 믿음인가? 고영표의 호투로 최소실점하며 0:2 끌려가던 경기는 6회 반격에서 박해민,강백호,김현수의 안타로 동점을 만들며 불펜 싸움으로 돌입했다. 그동안 국대 야구팀은 경기 후반에 득점하는 경우가 많았고, 특히 8,9회에 그 득점이 집중됐었다..

야구 (LG Twins) 2021.08.05

덤덤한 2일째..

광고 1달 게재 금지 메일을 받은지 이틀째입니다. 첫날은 황당하기도하고 기분도 가라 앉았었는데, 많은 분들의 위로와 조언들로 이제는 좀 괜찮은거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저는 PC보다 모바일을 주로 사용하는데요, 퇴근후 뒹굴뒹굴하면서 폰으로 글을 작성하는게 너무 편하더라구요.ㅋ 전날에 방문자 수가 215를 찍었네요. 평소의 거의 7배나 됩니다. 누군가 공격적으로 클릭을 한거라고 이웃 블들이 알려 주셨는데요, 제가 블로그 시작한지 3개월 남짓됐고 방문자도 30 명 안팎인데 왜 이런 일이 생긴건지 아직도 이해가 안됩니다.ㅎ 모바일에서도 유입로그 확인을 간단하게 할수 있더군요. 오늘 새벽 3시40분쯤에 제 블로그 유입이 보이네요.(폰에서 표시를 못하겠네요.^^;;) 물론 새벽에 활동하시는 분이 ..

카테고리 없음 2021.08.04

이게 머선 129??

아침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하는데, 구글에서 메일 도착 표시가 있어 확인을 했습니다. 헐~~ 이게 무슨 일이죠? 광고 계정 30 일 정지를 알리는 메일이 도착해 있군요.ㅋ 반복 클릭.. 어제도 미국과 일본의 야구 경기까지 시청후에 포스팅을 하고 잠자리에 들었거든요. 메일 확인후 블로그에 들어가니, 방문자가 평소보다 6배나 증가했었네요.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군요. 검색해보니, 1.자신이 블로그 광고를 클릭 2.지인들의 클릭 3.악의적인 무한클릭 이렇게 원인들이 나열되어 있더군요. 저는 이중 하나도 해당되지 않는거 같은데..ㅋ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해야죠. 여러분들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야구에 대한 이야기는 매일 계속 됩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1.08.03

경기를 지배하는 자,승리를 부른다.

(개인적인 야구평과 주관적 생각입니다..^^) 8월2일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낮에 올림픽 야구 경기가 열렸다. 한국과 이스라엘의 12시 경기. 한국과 이스라엘은 오픈라운드 첫 경기에서 이미 상대를 해봤었다. 이번 올림픽 야구는 리그와 토너먼트가 혼합된, 아주 복잡한 방식으로 꼬여있다. 일본이 자국의 조기 탈락을 방지하기 위하여 지난 2009 WBC에서 도입하였다. 그당시 한국에 두번이나 패하고도 마지막 결승에서 한국에 승리하며 결국 우승을 차지하였다. '일리미네이션' 방식이라고 한다. (사실 2006 WBC에서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되었다고 한다.그당시엔 미국에 유리했었다고 한다..) 전날 첨부했던 대진표를 다시 올려본다. 각설하고, 두번째 만나는 이스라엘은 첫 경기때보다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 보..

카테고리 없음 2021.08.03

짜릿한 극본없는 드라마 - 9회말 끝내기

토요일의 미국전 아쉬운 패배를 뒤로하고 맞이한 8월1일 도미니카 전. 한국은 신인 이의리를 선발로 내세웠다. 내심 긴 이닝을 소화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하지만,만 19세의 어린 투수는 1회초에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연속 2안타와 폭투로 쉽게 1점을 허납하며 흔들렸다. 3번 타자를 삼진으로 잡은것이 계기가되어 빠르게 안정이 되었고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후 매이닝 탈삼진을 뽑아내며 올시즌 신인 투수가 왜 국가대표에 발탁되었는지 스스로 증명하였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타순이 한바퀴 돈후, 장타를 허용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경기들이 비슷한 상황으로 흐르고있다. 4회나 5회에 장타를 허용하는 것이다. '이의리'도 4회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출루 시킨후 도미니카 4번 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1..

야구 (LG Twins) 2021.08.02

니케(Nike)가 외면한 경기

7월의 마지막 날에 올림픽 빅매치 3경기가 엇비슷한 시간대에 편성됐다. 야구가 19시 축구와 배구는 20시에 열렸다. 아마 치킨 배달이 매우 많았을거라 예상한다. 이스라엘을 힘겼게 이기고 맞이한 미국. 솔직히 개인적으로 낙승을 예상했었다. 전력도 이스라엘보다 조금 더 나은 평가를 받고 있었고 타자들의 장타만 조심하면 힘들이지 않고 승리하리라 생각했다. 한국의 선발 고영표는 3회까지 거의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특유의 제구와 변화구도 좋았다. 타선도 1회 공격에서 선취점을 뽑아내며 순조로운 경기로 생각되던 4회말 미국의 공격에서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선두 타자를 몸맞는 볼로 출루 시킨것이 대단히 좋지 못했다. 느낌이 좋지 않았다. 가끔 사이드암 투수들이 좌타자 몸쪽으로 제구하다 종종 나오는 모습이..

야구 (LG Twins) 202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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