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LG 폰 8년째..

strike33 2021. 7. 16. 07:11
반응형


나의 첫 휴대폰은 PCS 폰이었다.
당시엔 젊은 층에 저렴한 가격과 요금으로 인기가 많았다.

SK - 011
신세기 - 017
KTF - 016
한솔 - 018
LG - 019

LG 싸이언,019 pcs 폰이 나의 첫 휴대폰이었다.
하지만,그 당시의 통화 품질은 너무 열악했고
SK 011 이 최고의 품질을 자랑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나도 곧 SK로 이동하여 당시 국민 폰이던 삼성 '애니콜'로 환승하였다.
그 이후 애니콜과 '스카이' 폰을 번갈아 쓰면서 스마트 폰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당시 '아이폰'은 한국에서 엄청난 히트를 치며 젊은 층을 흡수했었다.
삼성의 애니콜이 '갤럭시'로 바뀌는 시점이 이즈음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이폰과 갤럭시S 시리즈가 승승장구할때 LG는 변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스마트 폰 사업에 뒤처져 버리서,한번도 삼성을 따라 잡지 못했다.


난 우연한 기회에 LG에서 제조한 '레퍼런스' 폰을 구매하여 사용했었다.
아마도 사용후기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때문이었으리라.
레퍼런스 폰은 '구글'에서 제조 의뢰를 한,최적화가 잘 되어있는 폰을 칭한다고 했다.
(삼성의 '갤럭시 넥서스'도 출시 됐었다.)
폰에 잡다한 앱이 깔려있지 않아서 좋았다.
그것이 바로 넥서스4.

2013년에 구입하여 2년간 정말 잘 썼었다.
얼마나 빠릿빠릿한지 가격 대비 엄청 만족을 느끼며 사용했었다.
(얼마에 구입했는지 기억이 안나는건 비밀..)
한가지 단점은 배터리 문제였다.
일체형 모델인데 1년쯤 지나니 배터리 소모가 심해졌고 무상 A/S 받고 또 1년후 동일한 문제가 생겨 교체를 할수 밖에 없었다.
난 이때부터 LG폰만 검색하기 시작했다.
두번째 써본 LG폰에 푹 빠져버린거다.


2015년에 LG 'G - PRO2'를 중고로 구매하였다.
당시 LG 폰중에 최고의 찬사를 받던 폰이었다.

LG TWINS 이형종 선수의 싸인.


지프로2는 정말 넓은 화면에 화질,음질,카메라 등등 모든면이 만족 스러웠다.
애지중지 깨끗하게 썼지만 2년이 지나니 문제가 생겼다.
이번엔 '메인보드'가 문제였다.
교체 비용이 15만원이라고 당시 서비스센터 직원은 수리를 해주지 않았다.



결국 다시 LG 폰을 알아보다가 당시 인기있던 V10,V20 프리미어 폰의 계보를 잇는 V30의 출시를 알게 되었고,
2017년 9월초에 사전 예약을 통해 같은 달 20 일에 전화기를 수령하였다.
처음으로 고가의 스마트 폰을 가지게 된 순간이었다.
2017년 9월 20일에 받은 폰을 지금까지 아무 불편없이 잘 쓰고 있다.


내 인생 최고의 폰이다!
잔고장없이 만 4년이 다 되었다.
LG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를 했기에 너무 아쉬울 따름이다.

내가 LG 팬이라서 LG 폰을 좋아하는걸까?
아무래도 부정은 할수 없을듯하다.^^

내후년엔 무슨 폰을 써야 할까?



반응형